Walking in the Morning

떠날 때는 말없이...

김종갑 2009. 4. 22. 00:43











사랑받지 못한 여자의 노래


                                          최승자

떠날까요 떠날까요

바람은 묻는데

그 여자는 창가에서 

울고 있었다.



떠날까요 떠날까요

파도는 묻는데

그 여자는 천천히

허공에 눕고 있었다.

파도치는 바람 한 자락으로

눕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