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블레스 키친(Bless Kitchen) - 꾳향기 가득한 쉼터
김종갑
2010. 2. 21. 20:48
지금까지 음식, 특히 이탈리아 음식을 먹기 위해서 전문 음식점을 찾은 일이 거의 없다.
이는 나의 생활이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도 학교에서 먹거나 아니면 술 약속때문에 얼큰한 찌개나 중국집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친한 후배가 둘째 돌잔치를 한다고 해서 압구정동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블래스 치킨을 찾았다.
이 음식점은 블레스 가든, 블래스 치킨, 그리고 블래스 플라워라는 세 공간이 함께 조화를 이룬
도심속의 작은 쉼터와 같은 공간이라는 인상이다.
그런 느낌이 강해서 인지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조그만 카페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연어셀러드(?)였다. 결혼식 피로연같은 곳에서 많이 먹어본 연어이지만,
이는 나의 생활이 점심은 학교에서 저녁도 학교에서 먹거나 아니면 술 약속때문에 얼큰한 찌개나 중국집에서 먹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 우연히 친한 후배가 둘째 돌잔치를 한다고 해서 압구정동 도산공원 인근에 있는 블래스 치킨을 찾았다.
이 음식점은 블레스 가든, 블래스 치킨, 그리고 블래스 플라워라는 세 공간이 함께 조화를 이룬
도심속의 작은 쉼터와 같은 공간이라는 인상이다.
그런 느낌이 강해서 인지 그다지 크지 않은 공간에서 아늑하고 포근한 조그만 카페에 들어와 있는 기분이 든다.
첫번째로 나온 음식은 연어셀러드(?)였다. 결혼식 피로연같은 곳에서 많이 먹어본 연어이지만,
양파와 상추(?),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요리를 배우고
돌아 온 주인장이자 쉐프만의 독특한 소스가 가미된 이 메뉴는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돌아 온 주인장이자 쉐프만의 독특한 소스가 가미된 이 메뉴는 말 그대로 입에서 살살 녹는 느낌이다.
두번째로 나온 요리는 스테이크였다. 두툼한 볼륨에 미디엄과 레어 중간 정도로 익힌 스테이크는 주인장이 고기 선정에 있어서도 탁월한
식견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느낌의 육질이 입안에서 감칠 맛을 더한다.
식견을 가졌음을 보여준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느낌의 육질이 입안에서 감칠 맛을 더한다.
세번째로 제공된 새우와 조개의 관자... 관자의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씹힘과 새우의 육질이 주인장의 소스와 어우려져
아무리 먹어도 질릴 것 같지 않은 메뉴였다. 다음에 가게되면 이 요리를 주문해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고 싶다.
아무리 먹어도 질릴 것 같지 않은 메뉴였다. 다음에 가게되면 이 요리를 주문해서 와인 한잔을 곁들이고 싶다.
그리고 네번째로 나온 음식은 이 집 주인장의 전공이라 할 수 있는 파스타이다.
이 파스타 요리를 배우기 위해 쉐프가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다녀왔다고 한다.
메뉴의 이름은 고등어 파스타로, 얼핏 파스타와 생선,
특히 비린내가 심한 고등어를 결합시키기 쉽지 않을텐데, 과감한 선택도 좋았지만,
더욱 인상적인 것은 고등의 비린내가 전혀 없고, 이탈리안 고추가루를 뿌려서 약간 매콥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
이 파스타 요리를 배우기 위해 쉐프가 이탈리아로 요리 유학을 다녀왔다고 한다.
메뉴의 이름은 고등어 파스타로, 얼핏 파스타와 생선,
특히 비린내가 심한 고등어를 결합시키기 쉽지 않을텐데, 과감한 선택도 좋았지만,
더욱 인상적인 것은 고등의 비린내가 전혀 없고, 이탈리안 고추가루를 뿌려서 약간 매콥한 맛이 입안을 개운하게 한다.
스프와 함께 제공되는 빵으로 쉐프가 직접 날마다 굽는다고 한다. 스프에 찍어 먹으니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럽고 담백하다.
지금부터 이 음식점의 분위를 보여주고자 한다.
정갈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주인장의 기호를 묻어나게 하며,
블레스 플라워와 함께 운영을 해서 공간 전체에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있다.
정갈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는 주인장의 기호를 묻어나게 하며,
블레스 플라워와 함께 운영을 해서 공간 전체에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있다.
블레스 가든이라는 곳이 회색 도시의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아늑한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세워진 곳이다.
그 기본 취지가 마음 속으로 전해지는 블레스 치킨은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씨와 더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지만
아주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쉼터의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몇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그 기본 취지가 마음 속으로 전해지는 블레스 치킨은 주인장의 넉넉한 마음씨와 더불어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작지만
아주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 될 쉼터의 역할을 하는 듯 하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몇번이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