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up

세미원에서

김종갑 2009. 10. 21. 21:04




두달만에 다시 찾은 

세미원

한 여름 무더위를 이기며

그 힘을 보이던

연꽃과 다른 꽃들은

비워야 하는 계절에 

허리를 접고,

긴 호흡으로 

인고의 시간을 견딘

풀들 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