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2009. 5. 26. 23:56



깊게 물리고 찢기운 

그가 스스로

자신의 몸에 더 깊은 상처를

남긴 채 

떠났다. 

사람들의 그가 떠난

빈자리에 

쪼그리고 앉아 

그의 모습을 찾는다.

하지만 이젠 

그의 모습은 잊자.

그러나 그의 정신만은 반드시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