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Reflected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백산 오년만에 다시 찾은 태백산은 그동안의 게으름을 꾸짖기라도 하듯이 매섭게 반겨주었다. 겨울 태백산의 그 한기는 5년전의 느낌이 뼈속에 각인되어 있을 정도라서 이번 산행 때는 더욱 중무장을 했다. 상위 4겹(기능성 속옥, 짚업티, 구스다운 자켓, 고어텍스 외피)와 하의 세겹(30여년만에 처음으로 내복을 착용)을 입고, 기상청의 날씨도 미리 파악했다. 영하 14도 풍속 2m... 이정도의 온도는 이미 예상을 했지만 바람이 강하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었다. 야간 열차를 타고 태백시에 도착해서 해장국을 한그릇하고 유일사입구에 있는 매표소에서 아이젠과 스펫츠를 착용하면서 기상청의 예보와 맞는다는 생각이었다. 새벽 4시 50분경부터 산행을 시작하면서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서 함께 한 일행들과 이런저런 농담도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