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향족발

덕수궁 옆쪽에 있는 오향족발로 유명한 집을 다녀왔다.

다녀왔지만 그 집의 상호명도 모르니 다녀왔다고 할 수도 없다.

이 집의 특징은 위 두가지 메뉴와 마늘을 갈아 만든 육수에 양배추 다진 것을 곁들인다는 점일 듯 싶다.

먼저 오향족발은 군내나 잡맛이 없고, 육질이 부드럽고 쫄깃하면서도 

껍질에 스며있는 오향 특유의 감칠 맛을 낸다.

비리거나 느끼함이 전혀 없어서 족발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입에도 잘 맞을 듯 싶다.

그리고 물만두탕이라 해야 할 음식은 물만두와 떡점 그리고 계란을 풀어 넣고  끓이면서 먹을 수 있어서 

족발의 찬성질을 보완할 수 있다.

유의해야 할 점은 보통 5시경부터 족발을 판매하기 시작하는 듯 한데,

30여분이 지나자 홀에 빈테이블이 없을 정도로,

단골고객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은 점도 유의해야 할 듯 하다.